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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림자가 목갑을 사이에 두고 허공에서 부딪쳤다. 쾅! 현미쌀눈구입처 장력을 주고받는 폭음이 일더니 선혈이 후두둑 떨어졌다. 두 그림 자는 서로 피떡이 되어 추락했다. 그 바람에 주인을 잃은 목갑은 장력의 여파에 퉁겨져 나가 이십여 장 밖으로 날아갔다. 그러다 어찌된 셈인지 목갑은 무엇에 이끌린 듯 방향을 바꾸더니 곧장 허공으로 날아갔다. "으흐흐흐......! 결국 노부 혈혼자(血魂子)의 손에 떨어졌군." 듣기에도 음침한 웃음소리의 주인은 한 명의 혈영인이었다. 피처 럼 붉은 혈의가 섬뜩함을 주었다. 그는 나이가 칠십쯤 되었는데 손에 목갑을 움켜쥐고는 승자의 기쁨을 억제치 못하는 음소를 터 뜨렸다. 현미쌀눈구입처 막 그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신형을 날리려는 순간이었다. "크흐흣......! 혈혼자, 보물을 혼자 삼킬 셈인가?" 위잉! 허공을 찢는 파공성과 함께 시커먼 돌풍이 혈혼자의 머리로 날아 왔다. "ㅋ! 묵륜(墨輪)!" 혈혼자는 신음처럼 부르짖으며 급급히 쌍장을 들어올렸다. 그의 장심에서 붉은 혈류가 쭉 뻗었다. 현미쌀눈구입처 꽈앙......! 폭음과 함께 시커먼 톱니바퀴같은 것이 퉁겨져 나갔다. 혈혼자는 무사하지 못한 듯 뒤로 세 걸음이나 휘청거리며 물러났다. 그 때 문제의 묵륜을 재빨리 회수하며 한 명의 흑의노인이 나타났다. ②